
컴퓨터의 성능이 점점 느려지고 최신 소프트웨어를 원활하게 실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컴퓨터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런 계획 및 정보 없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비효율적인 지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적에 맞는 업그레이드 방법을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컴퓨터 사양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어떤 부분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컴퓨터 성능을 결정하는 주요 부품은?
컴퓨터의 성능은 여러 하드웨어 부품에 의해 결정됩니다. 각 부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면, 본인의 사용 목적에 맞춰 적절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CPU
대표적으로 CPU가 있습니다. CPU는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 실행 속도에 큰 영향을 주는 연산장치입니다. 최신 게임, 영상 편집, 3D 모델링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려면 고성능 CPU가 필요합니다. 코어와 스레드 수가 많은 제품으로 변경하면 멀티태스킹 성능이 향상되는데요. 인텔 i5 → i7 또는 AMD 라이젠 5 → 라이젠 7 같은 업그레이드를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RAM(메모리카드)
RAM(메모리카드)는 프로그램 실행과 멀티태스킹에 영향을 주는 부품입니다. RAM 용량이 부족하면 시스템이 느려지고, 프로그램 간 전환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환경이시라면 RAM(메모리카드) 사양을 높이는 것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아요. 일반 사무용 컴퓨터는 8GB 이상이면 충분하나 게임, 디자인 작업의 경우 최소 16GB부터 고사양 작업이라면 32GB 이상까지도 필요합니다.
그래픽카드(GPU)
다음으로는 그래픽카드(GPU) 업그레이드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게임, 영상 편집, 3D 그래픽 렌더링 작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컴퓨터 부품입니다. 메모리 용량이 8GB 이상인 GPU를 선택하면 고해상도 작업이 원활해지므로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용량을 확안하셔서 사양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NVIDIA RTX 30 시리즈 이상 또는 AMD RX 6000 시리즈 이상으로 교체를 추천합니다.
저장장치(SSD/HDD)
컴퓨터의 저장 장치는 부팅 속도와 프로그램 실행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저장장치(SSD/HDD) 업그레이드를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은데요. 기존에 HDD를 사용하고 있다면 SSD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성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부팅 시간이 길다면 SSD 추가 또는 교체하시는 것이 좋고요. NVMe SSD로 교체하면 SATA SSD보다 최대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전원공급장치)의 교체
고사양 부품을 추가하면 전력 소모량이 증가하므로,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파워서플라이(전원공급장치)를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80PLUS 인증된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품 교체 주기
컴퓨터 부품 중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저하되거나 유지 보수를 필요로 하는 부품들이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적절한 시기에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품 | 평균 교체 주기 | 교체 필요 여부 |
---|---|---|
CPU | 5~7년 | 최신 프로그램이 원활히 실행되지 않으면 고려 |
그래픽카드 | 3~5년 | 게임 또는 그래픽 작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교체 |
RAM | 5~7년 | 용량 부족을 느낄 때 추가 가능 |
SSD | 5~7년 | 성능 저하나 저장 공간 부족 시 교체 |
HDD | 3~5년 | 소음이 크거나 속도가 느려지면 교체 |
PSU | 5~7년 |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고사양 부품 추가 시 교체 |
쿨링팬 | 2~4년 | 소음이 커지거나 냉각 성능이 저하될 경우 교체 |
써멀구리스 | 1~2년 | CPU 온도가 높아졌다면 재도포 필요 |
컴퓨터 사양 높이는 법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요. 무조건 고성능 부품을 추가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본인의 사용 목적과 예산을 고려하여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우고, 체감 성능이 높은 부품부터 변경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