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는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사용하여 모터를 구동하는 차량입니다.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모델은 현대 아이오닉 5, 현대 아이오닉 6,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레이 EV, 기아 니로 EV, 쉐보레 볼트 EV,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GV60, 아우디 Q4 e-트론, BMW i4, 쌍용 토레스 EVX, 기아 EV9가 있습니다.
충전 방식에 따라 주행 거리와 사용 편의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전기차의 충전 방식은 크게 완속 충전, 급속 충전, 초급속 충전으로 나뉩니다. 충전기의 사용 환경과 배터리 용량에 따라 적절한 충전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충전 방식의 특징과 종류별 특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완속 충전 (AC 충전)
완속 충전은 Level 1 & Level 2 Charging이라고도 합니다. 교류(AC) 전기를 사용하여 차량 내에 위치한 온보드 차저를 통해서 전력을 직류(DC)로 변환한 후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220V 가정용 전기 또는 공용 완속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 속도는 다른 방식에 비해서 비교적 느리지만 배터리에 부담이 적어 장기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완속 충전 방식은 일반적으로 7~11kW 출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반 가정에서는 3~7kW 정도입니다. 완충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4시간에서 10시간입니다. 충전 시간이 길어 장거리 운행 전 급속 충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매일 출퇴근 후 밤새 충전할 수 있는 경우에 적합한 충전 방식입니다.
급속 충전 (DC 충전)
급속 충전은 Level 3 Charging이라고도 하는데요. 직류 전력(DC)을 차량의 배터리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DC 방식의 전기차 급속 충전은 변환 과정 없기 때문에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전용 급속 충전소에서 이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장거리 주행이 많은 차량에 어울리는 방식이에요.
일반적으로 50~150kW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80% 충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60분입니다. 급속 충전 방식은 속도는 빠르지만 완속 충전에 비해 배터리 열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주행, 급하게 충전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합니다.
초급속 충전
초급속 충전은 Ultra-Fast Charging, High-Power Charging이라고도 합니다. 최신 전기차 모델에서 지원하는 방식인데요. 기존 급속 충전보다 훨씬 빠르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의 E-Pit, 테슬라의 슈퍼차저 V3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Ionity, Electrify America 등의 초급속 충전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00~350kW 이상의 초고출력 제공하기 때문에 빠른 충전이 가능한데요. 80% 충전까지 약 10~20분이 소요됩니다. 아직까지는 초급속 충전소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충전 비용이 비싸고 배터리 발열이나 내구성 저하 우려가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방식별 비교 및 정리
충전 방식 | 전력 유형 | 출력(kW) | 충전 시간(80% 기준) | 사용 환경 |
---|---|---|---|---|
완속 충전 | AC(교류) | 3~11kW | 약 4~10시간 | 가정, 직장, 공공 주차장에 적합 |
급속 충전 | DC(직류) | 50~150kW | 약 20~60분 | 고속도로 휴게소, 도심 충전소에 적합 |
초급속 충전 | DC(직류) | 200~350kW | 약 10~20분 | 초급속 충전소 (E-Pit, 슈퍼차저 등)에 적합 |
개인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급속 충전을 이용하시는 것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 수명을 고려하면 완속 충전을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