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차량과 관련해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차량 유지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냉각수 적정량 점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차를 직접 손보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일 교환부터 워셔액 보충까지 웬만한 건 직접 해보는데요. 그중에서도 냉각수는 엔진의 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계절이 바뀌기 전이나 장거리 운전 전에는 냉각수를 꼭 점검을 합니다. 냉각수 적정량 점검 방법을 같이 알아볼까요?
냉각수가 중요한 이유
냉각수는 단순히 엔진을 식히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엔진 내부의 열을 식혀 과열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부식과 동결을 예방하며 각종 부품의 수명을 연장시켜줍니다. 특히 여름철 장시간 운행이나 겨울철 한파에는 냉각수 상태가 더 중요해집니다.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오래되어 성능이 떨어지면 엔진이 과열되거나 부동액 성능이 저하되어 냉각 라인이 얼어붙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제 지인이 여름 휴가철에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엔진 온도 경고등이 켜져 비상차로에 멈춘 적이 있었는데, 원인을 확인해 보니 냉각수 부족이더군요. 이런 상황을 예방하려면 평소 점검이 필수입니다.
냉각수 적정량 확인 방법
냉각수 점검은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주행 직후 보닛을 열면 냉각수가 끓어오를 수 있고, 고온 상태의 냉각수가 튀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아침에 시동 걸기 전에 하거나 주행 후 최소 2~3시간 이상 지나고 나서 합니다. 그리고 점검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요. 혹시 모를 누수 확인을 위해 바닥에 흰색 종이나 천을 깔아두면 편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보닛을 열고 냉각수 리저버 탱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반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안에 있는 냉각수 색과 양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탱크에는 ‘FULL’과 ‘LOW’ 혹은 ‘MAX’와 ‘MIN’ 표시가 있습니다. 냉각수는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이 두 표시 사이에 있으면 적정량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그냥 가득 채우는 게 좋은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FULL 표시를 조금 밑도는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더군요. 너무 많이 넣으면 열로 인해 팽창하면서 넘칠 수 있습니다.
색상과 상태도 함께 확인이 필요함
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색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냉각수는 보통 녹색, 주황색, 파란색 등으로 제조사마다 다르게 들어가는데요. 색이 탁해졌거나 녹물이 섞인 듯한 갈색이라면 교환 시기가 지난 것입니다. 또 냉각수 표면에 기포나 기름막이 보이면 냉각 라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제 경우, 한 번은 냉각수 색이 뿌옇게 변한 걸 보고 정비소에 갔더니 라디에이터 내부에 슬러지가 많이 끼어 있어서 세척과 교환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점검 주기와 교환 시기
냉각수는 주행 환경과 차량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년에 한 번은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점검은 더 자주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는 엔진오일 교환할 때마다 같이 냉각수도 체크하는데요. 이러면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장거리 여행 전에는 꼭 확인해서 혹시 모를 고장을 예방합니다.
그리고 냉각수가 LOW 이하로 내려갔다면 보충이 필요합니다. 보충할 때는 반드시 해당 차량에 맞는 규격의 냉각수를 사용해야 하며, 물만 부어서는 안 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냉각수는 ‘희석형’과 ‘원액형’이 있는데요. 원액형은 보통 증류수와 1:1 비율로 섞어 사용합니다. 저는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항상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제품을 미리 구비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냉각수 적정량 점검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냉각수 양이 자꾸 줄어든다면 어딘가에서 새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리저버 탱크 주변, 라디에이터 연결 호스, 엔진 하부 등을 살펴보시고요. 차량 바닥에 얼룩이나 물자국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예전에 제 차가 냉각수 누수가 있었는데요. 주차 후 다음 날 바닥에 연한 초록색 얼룩이 보여서 바로 정비소에 갔더니 호스 연결 부위가 헐거워져 있더군요. 작은 누수라도 장기간 방치하면 엔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각수 점검은 몇 분만 투자하면 큰 고장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엔진이 건강하게 오래 달리려면 오일, 타이어 공기압과 함께 냉각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대로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리저버 탱크를 확인하고, 적정량과 색상을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차량 관리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