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인포탈이에요. 저는 평소에 집에서 식사 준비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바쁘거나 귀찮을 때는 배달앱을 자주 이용하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배달의민족, 일명 배민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그런데 솔직히 요즘 배달비가 만만치 않죠. 예전에는 2,000~3,000원이면 ‘그럴 수 있지’ 했는데요. 지금은 4,000원에서 많게는 6,000원까지 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끔 주문을 망설이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 배달비가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배달 인건비와 운영비 상승입니다. 배달원 인건비는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꾸준히 올라왔고, 특히 ‘단건 배달’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배달 한 건당 받는 금액이 높아졌습니다. 예전에는 한 번에 여러 건을 묶어서 배달하는 경우가 많아 건당 비용이 낮았지만, 요즘은 고객이 빠른 배달을 원하다 보니 한 번에 한 건씩만 배달하는 경우가 늘었고 그만큼 인건비 부담이 커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민 배달비 아끼는 꿀팁을 정리했어요. 여러분들께서 생각하고 있는 꿀팁이 있으면 댓글로도 남겨주세요!
배달 대신 ‘포장 주문’으로 절약하기
배민 배달비 아끼는 첫 번째 꿀팁은 포장 주문하는 것입니다. 배민에는 ‘포장하기’ 기능이 있다는 거, 혹시 알고 계신가요? 가게까지 직접 가서 음식을 찾아오는 방식인데요. 포장 주문을 하면 배달비가 아예 없거나, 포장 할인까지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 치킨집이 있는데 배달로 시키면 4,000원의 배달비가 붙지만, 포장으로 주문하면 2,000원 할인까지 해주더라고요. 최소 주문 금액 제한도 없어서 혼자 식사를 할 때 유용합니다. 거기에다 카드사 포인트까지 쓰면 절반 가격에 먹을 때도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멀면 귀찮지만, 걸어서 10분 내외라면 운동 겸 나갔다 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배민원과 묶음 배달 적극 활용하기
배민원은 단건 배달이라 빠르긴 하지만 배달비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배민 1+1’이나 ‘묶음 배달’을 선택하면 배달비가 확 내려갑니다. 예를 들어 제가 피자를 시키면서 같은 동네의 카페 음료까지 함께 주문하면 각각 시킬 때보다 배달비가 훨씬 저렴해집니다. 다만, 음식이 동시에 오는 조건이라 조금 기다려야 하고 같은 상권 내 가게여야 적용된다는 점 참고하셔야 합니다.
주문 시간대를 피해서 할인받기
점심 피크 시간(11시~13시), 저녁 피크 시간(17시~19시)을 피하면 일부 가게는 배달비를 낮춰서 받거나 무료 배달 이벤트를 하기도 합니다. 저녁 8시쯤에 치킨을 시켰더니 평소 4,000원이던 배달비가 2,000원으로 내려가 있더라고요. 특히 새벽 시간대에는 배달비 무료로 설정한 가게도 종종 있으니 늦게까지 깨어있는 분들은 이 방법을 써볼 만합니다.
쿠폰과 배민페이 포인트 알뜰하게 쓰기
배민 앱에는 쿠폰함이 따로 있는데요. 매주나 매월 진행되는 이벤트 쿠폰이 많습니다. 어떤 건 배달비 전용 쿠폰이고, 어떤 건 주문 금액 할인 쿠폰이죠. 저는 주말마다 쿠폰함을 꼭 확인합니다. 또, 배민페이를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이 포인트는 다음 주문 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소소하게 모아서 5,000포인트가 되었을 때 배달비 전액을 포인트로 결제한 적도 있습니다.
이웃과 함께 공동 주문하기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사는 분들이라면 같은 건물 주민과 공동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민에는 공동 주문 기능은 없지만 따로 채팅방을 만들어 같이 주문하면 배달비를 나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달비가 5,000원인데 두 명이서 시키면 2,500원씩만 내면 되죠. 저는 회사에서 회식 대신 치킨을 시킬 때 이 방법을 자주 씁니다. 그리고 같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직장 동료나 친구가 있으면 좋겠죠.
배달비 0원 가게만 모아보기
배민 검색 필터에 ‘배달비 0원’ 옵션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선택지가 적지 않아요. 특히 프랜차이즈보다는 동네 맛집이나 소규모 가게들이 배달비 무료를 자주 설정합니다. 저는 이 필터를 즐겨 사용하면서 새로운 맛집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괜히 무료 배달이라고 해서 맛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숨은 보석 같은 집들이 많더라고요.
프로모션 데이 적극 활용하기
배민은 특정 요일마다 배달비 할인이나 무료 배달 이벤트를 자주 합니다. 예를 들어 배민원에서는 화요일에 3,000원 할인 쿠폰을 주거나, 특정 프랜차이즈와 제휴해서 주말 무료 배달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이벤트 날짜를 미리 캘린더에 메모해두고 먹고 싶은 메뉴를 그날에 맞춰 주문합니다.
최소 주문 금액 맞춰서 효율적으로
배민에는 가게별로 최소 주문 금액이 있습니다. 보통 15,000원 이상인 경우가 많죠. 배달비까지 내는데 최소 주문 금액을 못 맞추면 좀 아깝습니다. 이럴 때는 냉동실에 넣어둘 수 있는 메뉴나, 음료·사이드 메뉴를 추가해서 금액을 맞추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짜장면만 시키려다 탕수육 소 사이즈를 같이 주문해서 최소 금액을 맞춘 뒤, 탕수육은 다음 날 먹는 식입니다.
배민 외 다른 앱과 가격 비교
저는 배민을 메인으로 쓰지만 쿠팡이츠나 요기요와 비교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같은 가게라도 앱마다 배달비가 다르거나 프로모션이 다를 때가 많거든요. 심지어 배민에서 4,000원 하던 배달비가 다른 앱에서는 무료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비교하는 데 1분도 안 걸리니 주문 전에 한 번 확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배민 플러스 구독도 고려하기
배달을 정말 자주 쓰는 분이라면 배민 플러스 같은 구독 서비스를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배민 플러스 구독 서비스는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지정된 가게에서 배달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그리고 할인 쿠폰도 주기 때문에 배달비를 자주 내는 분이라면 오히려 이득입니다. 다만 한 달에 몇 번 이상 써야 본전이 나오니 사용 빈도를 계산해보고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배달비가 예전보다 많이 올라서 ‘그냥 내가 나가서 사 올까’ 하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조금만 신경 써도 배달비를 꽤 아낄 수 있습니다. 배민 배달비 아끼는 꿀팁을 참고해서 배달비를 아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