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마모도 확인 방법 간단 정리!


타이어 마모도 확인 방법 간단 정리

장거리 운행이나 계절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 타이어 상태가 더욱 신경 쓰이죠. 타이어 마모도는 주행 안전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차량 점검에 더 신경이 가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특히 장거리 운전이나 고속도로 주행이 많아지는 계절이면 자연스럽게 ‘타이어 상태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저도 얼마 전 친구랑 여행 가기 전에 차를 한 번 전체적으로 살펴보면서 타이어 마모도까지 체크해봤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타이어 마모도를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계시더라고요.

타이어 마모는 사실 ‘타이어가 낡았다’로 끝나지 않습니다. 타이어 마모는 브레이크 성능, 빗길 미끄럼 방지, 급정지 대응 능력 등과 직결되는데요. 따라서 마모된 타이어를 계속 쓰는 건 사고 위험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봐야 해요. 타이어가 닳아 있으면 아무리 좋은 ABS나 ESC 기능이 있어도 제동 거리 자체가 길어지고, 특히 빗길이나 눈길에서는 제대로 방향을 잡기도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예전엔 정비소에서 알아서 봐주겠지 싶었는데요. 막상 자가 점검하려고 하니 뭘 봐야 할지 감이 안 오더라고요. 다행히 생각보다 확인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트레드웨어 인디케이터(TWI) 확인

타이어 측면이나 표면을 유심히 보면 마모 한계선을 표시해주는 ‘트레드웨어 인디케이터’라는 게 있어요. 영어로는 Tread Wear Indicator라고 부르고요, 줄여서 TWI라고도 합니다. 이건 타이어 홈 안쪽에 약간 튀어나온 고무 덩어리 같은 게 일정한 간격으로 박혀 있는 건데요. 평소에는 홈보다 아래에 있다가 타이어가 닳으면 그 고무 돌기가 홈과 같은 높이가 돼요. 이게 눈에 띄면 교체 시기가 왔다는 뜻이에요.

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트레드 깊이가 1.6mm 이하로 닳으면 법적으로도 운행이 금지된다고 해요. 고속도로 같은 데서는 제동 성능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죠.

100원짜리 동전 테스트

이건 일반적으로 TV에서 많이 나오는 상식이지요. 집에 100원짜리 동전 하나만 있으면 타이어 마모 상태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동전을 트레드 홈에 꽂아보는 건데요. 이순신 장군님의 머리가 타이어 홈에 쏙 들어가면 아직 여유가 있는 거고요. 머리 윗부분이 밖으로 튀어나오면 교체 시기가 가까운 거예요. 물론 이건 아주 정확한 측정은 아니지만, 가정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유용합니다.

트레드 깊이 게이지 사용

조금 더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트레드 깊이 게이지’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인터넷에서도 만 원 안팎으로 구할 수 있는데요. 디지털로 표시되는 제품도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측정할 수 있어요. 홈 여러 군데를 측정해보면 타이어의 마모가 균일한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 정렬이 틀어져 있는지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어느 한쪽만 유난히 많이 닳아 있다면 정렬(얼라이먼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안쪽만 마모가 심하면 캠버각(바퀴 기울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요. 바깥쪽만 닳으면 주행 습관이나 코너링 과다가 원인일 수도 있어요. 타이어 가운데만 닳았으면 공기압이 과했을 가능성도 있고, 반대로 양쪽만 닳으면 공기압이 부족했던 걸 수도 있어요. 이런 부분은 정비소에서 한 번 점검 받는 게 확실하긴 합니다.

정비소 기사님 말로는 일반적으로 5,000~10,000km마다 한 번씩 타이어 점검하는 걸 권장한다고 해요. 특히 고속도로 주행이 잦거나 과속, 급정지, 급출발이 잦은 운전자라면 마모가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저 같은 경우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점검하는데요. 장거리 여행 앞두고는 꼭 한 번씩 살펴봅니다. 5분도 안 걸리는 일이니까요.

타이어 마모와 연비, 소음과 관계가 있을까요? 이 부분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내용입니다. 타이어 마모도가 심하면 연비도 떨어지고 소음도 커져요. 마모된 타이어는 노면 접지력이 불균형해지면서 불필요한 회전 저항이 생기고, 이게 연비 저하로 이어지는 거죠. 게다가 고속 주행 시 불규칙한 마찰이 생기면서 진동과 소음도 늘어나요. 예전에 제 차가 주행 중에 좀 덜컹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휠 밸런스 문제인 줄 알았는데요. 알고 보니 타이어 마모가 심해서 그런 거였더라고요.

이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트레드웨어 인디케이터 수준 이상으로 닳았거나, 트레드 깊이가 1.6mm 이하라면 무조건 교체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타이어가 균열됐거나, 옆면에 불룩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면 주행 중 터질 위험이 있어서 무조건 교체하는 게 맞습니다. 반면 단순히 표면이 조금 거칠어졌거나 마모가 고르게 진행된 상태라면 급하게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주기적으로 체크는 해줘야 합니다.


타이어 마모도 확인은 운전자 스스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특히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니만큼 정기적으로 공기압을 점검하고 동전 테스트, TWI 확인, 편마모 검사 등을 병행해 보세요. 마모가 심해 보이면 지체 없이 교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시고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꾸준히 관리하면 쾌적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오래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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